HID 블랙 요원 복귀 논란, 어디까지 가려고?

비상 개엄 해제 후 HID 블랙 요원 복귀 논란: 진실과 의혹

비상 개엄 해제 이후에도 무기를 소지한 채 대기하던 HID 블랙 요원들의 복귀 과정이 최근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이 지난 24일 제보 내용을 밝히며 HID 블랙 요원들의 복귀 지연 배경과 남아있는 의문점들에 주목했다.

 

청주 팀의 미션: 시설 폭파 계획

제보에 따르면, 청주 팀으로 알려진 HID 블랙 요원들은 C4 폭탄 한 개씩을 지급받고, 권총과 탄창 5개를 장착한 상태였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F-35 전투기가 배치된 청주 공항을 목표로 하는 시설 폭파 작전이었다. 또한, 성주의 사드 기지와 대구 군공항을 목표로 하는 또 다른 HID 블랙 요원 팀도 존재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길어진 대기 상태, 혼란에 빠진 요원들

추가 지시 없이 며칠간 대기 상태가 이어지면서, HID 블랙 요원들 사이에서는 혼란과 불안감이 커졌다고 한다. 이광희 의원은 "여전히 민간 요원과 일부 현역 요원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며 신속한 조치를 국방부에 촉구했다.

국방부 발표와 반박

김선우 국방차관은 "모든 HID 블랙 요원들이 복귀한 상태"라고 발표했지만, 이광희 의원은 복귀 명령이 실제로 내려온 시점은 발표 다음날 새벽 4시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15명의 요원이 지정된 장소에 무기를 반납한 뒤 일상으로 복귀했다"며, 복귀 과정에서 요원들이 눈물을 흘리며 안도했다고 전했다.

추가 HID 블랙 요원 존재 가능성

이광희 의원은 청주 팀이 판교에서 대기하던 판교 팀과는 별개라고 강조하며, "청주 팀은 비상 개엄 실패에 대비했던 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은 HID 블랙 요원들이 더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무기 반납의 안전성 우려

박선원 의원은 HID 블랙 요원들의 무기 반납 방식에 대해 "지정된 장소에 무기를 두고 가는 방식은 또 다른 팀이 이를 확보해 작전을 펼칠 위험이 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HID 블랙 요원들은 군의 핵심 자산이지만, 부당한 지시에 대해서는 철저히 거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결론: 진실 규명과 신속한 조치 필요

이번 사건은 HID 블랙 요원 복귀 과정에서의 의혹뿐만 아니라, 비상 개엄 당시의 대응 체계와 군사 작전의 투명성 문제를 드러냈다. 청주 팀과 판교 팀의 존재 여부, 무기 반납 방식의 안전성, 추가 HID 블랙 요원의 잠재적 위험 등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국방부와 관련 기관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및 기사 링크

• 국방부 발표: https://www.mod.go.kr
•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 발표: https://www.donga.com/news
• 박선원 의원 경고: https://www.khan.co.kr